어제 세계 파운드리 1위 업체인 TSMC가 '23년 4분기 실적 발표를 하였습니다. 미국 달러 기준으로 196억 달러, 작년 동기 대비 1.5% 줄었지만, 2년 전 21년 대비 23.6% 증가하였고, 순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13.1% 증가, 75억 달러를 달성하였습니다.
TSMC가 실적이 발표됨에 따라 23년도 반도체 시장의 왕좌가 결정되게 되었는데, 올해 매출 693억 달러를 달성한 TSMC가 반도체 시장 1위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 487억 달러를 달성한 인텔과 400억 달러를 달성한 삼성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하였습니다.
7나노 이하 선단 노드에서 67% 매출을 달성하였습니다. 7나노 17%, 5나노 35%에 이어 최신 공정인 3나노에서 15%를 차지하여 향후 선단 노드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예상됩니다. TSMC는 4분기 매출 성장에 대하여 업계를 선도하는 3나노 기술의 강력한 성장이 4분기 매출을 견인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참고로, 현재 TSMC는 3나노 다음 공정으로 25년 2나노 양산을 위해 삼성과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응용 분야로 보면 HPC(고성능 컴퓨터), 스마트폰용 칩에서 43%의 순이익 발생하였으며, 이에 이어 사물인터넷, 전장 영역에서 각각 5% 비중을 차지하였습니다. TSMC에 의하면 스마트폰은 27%, HPC는 17%, 전장은 13% 성장하였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이를 참고하면 각 분야에서 반도체의 성장은 지속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TSMC는 23년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693억 달러 매출을 기록하여 23년 대비 4.5% 감소하였고, 순이익은 17%를 감소하였습니다. 하지만 4분기 매출이 작년 수준을 회복하였고 또한 선단 노드의 주도권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24년 실적도 견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TSMC는 업계를 선도하는 3나노 5나노 기술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 및 시장의 뜨거운 AI(인공지능) 관련 수요에 힘입어 올해도 견조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언급하였습니다. 이에 TSMC는 24년 올해 20% 수준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TSMC의 이러한 실적으로 시장에서는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찍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으며 올해 AI(인공지능) 반도체 수요 증가로 반도체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TSMC 주식이 9.79%나 상승하여 반도체주 상승을 이끌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 상승을 견인하였습니다. 덕분 필라델피아 지수는 3.36% 급등하였습니다.
TSMC에 의하면 미국 애리조나 팹의 경우 내년 상반기 4nm 양산을 시작할 것이며, 독일 파운드리 팹은 올 하반기에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언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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